美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7월11일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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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15일 임시 폐쇄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테마파크 디즈니월드가 오는 7월11일 재개장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매직킹덤'과 '애니멀 킹덤'을 시작으로 디즈니월드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디즈니 측은 약 1.8m의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꾸리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매장엔 아크릴 유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이벤트는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또 디즈니측은 입장객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 티켓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아직 캘리포니아 지역의 디즈니랜드 재개장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다음달 5일, 씨월드가 다음달 11일 각각 재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MGM리조트는 다음달 4일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MGM그랜드 라스베이거스, 더 시그니처 등 카지노 영업을 재개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