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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청년 6명중 1명 실업"…'취업 경험 없는 봉쇄 세대' 등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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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세계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6명 중의 1명은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27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는 18세부터 29세까지 1만1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7.1%가 실업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실업률 13.6%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약 2억명의 청년이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ILO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청년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대유행 이후 상황이 한층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사정이 나빠졌다. ILO에 따르면 근로 시간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23% 감소했다.


ILO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청년층이 3중고에 직면했다고 봤다. 일자리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교육이나 훈련 기회를 갖기도 어렵게 됐으며, 이직 등 노동시장에 문을 두드릴 길도 가로막혔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ILO는 현재의 청년세대를 봉쇄세대(lockdown generation)라고 지칭하며, 향후 최소 10년간은 노동시장에서 따라잡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청년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코로나19의 영향은 향후 수십년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기회와 기술 부족으로 인해 청년들의 재능과 에너지가 외면된다면 우리의 미래를 해치고,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경제를 만드는데도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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