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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금리 시대]시중은행 예금·대출금리도 줄줄이 인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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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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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의 여ㆍ수신 금리 또한 줄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당장 주요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선 '빅컷' 등의 영향으로 예ㆍ적금 금리는 이미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중은행들의 주요 예ㆍ적금 상품은 이미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 1%를 밑돌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0.9%,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은 0.9%,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정기예금'은 0.8%, NH농협은행의 'NH포디예금'은 0.95%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달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연 1.20%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60%포인트로, 0.04%포인트 줄었다. 은행에 돈을 맡겨봐야 '본전'인 셈이라서 예ㆍ적금 상품의 인기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대출금리 역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출상품인 주택담보대출은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과 변동형으로 나뉜다. 주택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에 예ㆍ적금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지불한 비용(금리)을 바탕으로 계산한다. 은행 예ㆍ적금 금리가 내리면 주택대출 변동금리 역시 내려간다. 주택대출 변동금리 역시 이미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예ㆍ적금 금리 인하에 따라 추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는 이미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금융지원과 건전성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하나ㆍ우리ㆍ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전(全) 등급 평균금리는 4.0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33%에서 2월 4.35%로 소폭 올랐으나 3월(4.27%) 이후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


이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 또한 지난 1월 4.56%에서 2월 4.59%로 소폭 올랐다가 3월 4.51%로, 지난 달 4.07%로 낮아졌다. 가계 일반신용 대출 평균금리는 1월 3.41%에서 2월 3.37%로, 3월 3.24%로, 4월에는 3.03%로 인하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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