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 대명사 전북 국회의원들, 이번엔 전북 발전 이끌 ‘황소’일꾼들 될까?

[인터뷰] 전주갑 김윤덕 당선인, “자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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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고민형 기자]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도민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촛불혁명으로 일으킨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사회 전반에 쌓인 적폐 청산과 지역 차별 철폐, 전북 발전을 동시에 주문하고 있다. 전북은 30여년 동안 줄곧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지역 차별 등으로 소외받고 무시 받은 한을 풀어달라는 염원이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은 무능력과 무기력에 점철된 국정활동 등으로 수 십년 간 전북도민의 탄식과 한탄을 자아냈다.

이런 분노는 결국 지난 20대 호남발 새정치 바람으로 이어져 국민의당을 통한 민주당의 처절한 심판으로 막을 내렸다.

여당일때는 중앙당 눈치를 보느라 역차별을 감수해야만 했고, 야당일 때는 야당의원이라 힘이 없다는 변명에 일침을 가한 순간이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 21대 국회의원들 어깨가 무거운 속내다.

전북정치 1번지 전주 갑 김윤덕 당선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북도민께 인사말씀 드린다면…

= 안녕하세요 21대 국회의원 전주시갑 당선자 김윤덕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 19가 수습되어 가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시기라 생각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으로 국회의원에 당선 됐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선거에 임할 때 가졌던 절실함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좋은 정치를 구현 하겠습니다.

전북과 전주 현안에 가장 앞장서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설욕전에서 이겼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 설욕전이라는 평가보다는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나아가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만들라는 전주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지난 4년간 시민들의 곁에서 시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 어느 순간도 전주시민들이 만들어준 국회의원이라는 자세를 잊지 않을 것이다.

선거 때 간절함을 잊지 않고 항상 시민 곁에서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전북 도민들이 이번 민주당의 행보에 관심이 많다. 향후 의정방향과 전북발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도민은 더불어민주당에게 과분한 지지를 보내줬다. 민주당은 승리에 기쁨에 취하지 않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마무리 하지 못했던 전북의 현안인 제3금융 중심지 문제, 군산경제, 남원공공의료대학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것이다.

또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다수가 된 만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북과 전주 발전에 획기적 변화를 이루어 내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자만하지 않겠다.

▲전북 중에 특히 전주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물론 지역구는 아닐지라도 대한방직과 종합경기장 구도심활성화 한옥마을 등등 지역구 구별 없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한다 생각하는 사안이 있다면?

=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도 전주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지만, 나의 지역구인 전주갑이 구도심 중심 지역인 만큼 무엇보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도심 쇠퇴는 전주 서민경제 쇠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아중리 일원 및 구도심은 도시의 외연확장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관광객 감소 여파가 골목상권 깊숙이 들어와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한옥마을을 만든다는 각오로 새로운 관광산업을 창출하고, 기존 관광산업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전주의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주특례시 입법 통과시키겠다는 공약 어떻게 진행시킬 생각인가?

= 전주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수정 보완해 임기 내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각 지역의 경쟁으로 추진이 힘들었던 만큼 특례시가 필요한 지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 전북과 강원, 충북 등 광역시가 없는 도에 하나씩 특례시를 지정하고 각 지역과 협력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전북과 예산이 독립돼 전주와 전북에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전주특례시를 통해 문화 복지 등 도시 인프라가 확대 될 것이다.


▲최근 전주 아중호수가 수중쇼 등의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1호 공약인 아중호수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설명해 달라.

= 아중호수에 친환경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유치해 체험과 머무를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세계 유명 관광지마다 그 지역특성과 연계한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나는 이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해 수질보존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조성할 것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권역은 매우 가까우며, 이를 연계시켜 전주 관광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며 한옥마을과 구도심의 혁신적 성장과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전주는 경주에 비해 너무 낙후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는 정치권이 힘이 없다는 비관론적인 말이 많은데 현재 경주는 관광자원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비교해 전주는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혜안이 있다면?

= 전주는 지난 1월28일 문재인 정부로부터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전주는 전통문화브랜드가 가장 확고한 도시며, 관광성을 도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선정당시 경주도 경쟁 상대였음에도 전주가 선정된 이유에는 한옥마을과 객리단길의 특수성과 천만관광객 유치, 그리고 전주를 넘어 도내 시군을 촘촘히 연결하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전주는 경주와는 다른 방향에서 단순히 관광자원을 보는 것이 아닌, 전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체험하고 느끼는 역동적인 관광지로 나아간다면 더 큰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


▲조선역사문화단지 조성에 대한 부분은 무엇인지 소개 부탁한다.

=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를 맞은 한옥마을에 제2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많다. 내가 조성하고 싶은 조선역사문화단지는 현재의 한옥마을을 포함한 전주 구도심 일원에 펼쳐있는 조선 역사, 문화 관련 유적 등을 하나로 묶어 역사의 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옥마을과 구도심일원에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전주에 재현하고 관광 상품화함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아중호수와 천사마을 등과 함께 연결하여 구도심 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다.


▲임기 내 종결짓고 싶은 문제를 꼽는다면 어떤 부분을 생각하는지…

= 임기 중 종결시키고 싶은 문제보다는 꾸준히 노력해야 할 아젠다로 ‘국가균형발전’을 더 강조하고 싶다.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국가가 적극적으로 균형발전에 개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대 국회의원시절부터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균형발전 전도사’로 자임하면서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이미 2014년경 처음으로 국가기관 추가이전인 제2혁신도시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동과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예산 배분과 SOC 개발 등 균형 잡힌 국가 발전 정책을 균등하게 적용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골고루 발전해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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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한다면…

사랑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김윤덕에게 보내주신 성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주와 전북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라는 주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고 또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시민들께서 전해주신 희망, 바램, 응원 격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발전하는 전북, 행복한 전주를 김윤덕이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호남취재본부 고민형 기자 gom210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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