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주·맥주 시장 줄었지만 하이트진로는 성장
테라·참이슬 앞세워 시장지배력↑

[클릭 e종목] 코로나19에도 음주는 계속…하이트진로 2Q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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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lose 증권정보 000080 KOSPI 현재가 17,290 전일대비 990 등락률 +6.07% 거래량 381,540 전일가 16,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돌하르방·유채꽃… 제주 담은 참이슬 한정판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 "신사업 육성·글로벌 성과 내겠다 " 하이트진로, 백년가게와 상생협력 MOU 체결 가 늘어난 맥주와 소주 판매량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주류 수요가 급증하는 2분기에도 안정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배경 아래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10% 상향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1분기 성적은 견조했다. 연결 기준 매출 5339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늘었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21억원을 75% 이상 상회했다. 맥주와 소주 매출 모두 예상을 웃돌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것이다.

전체 맥주·소주 시장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하이트진로는 성장했다. 맥주부문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다. 영업이익도 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맥주시장이 물량 기준 10%가량 감소(수입 제외)했지만 하이트진로는 44.6% 증가한 것이다. '테라'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맥주 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하게 됐다.


소주 부문도 지난해 1분기 대비 27% 오른 3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149% 늘었다. 1분기 국내 소주 시장은 물량 기준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나 하이트진로의 소주 물량은 23% 증가다.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효과도 있었지만 참이슬이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이다. 이에 힘입어 소주 시장 점유율은 13%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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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인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주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맥주와 소주 수요가 각각 13%, 11% 증가할 것으로 가정해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2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는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줄었으나 2분기에는 점유율 확대 가속화 과정에서 일부 투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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