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회사채 발행 잇단 성공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RMA 캄보디아 이어
마이크로파이낸싱 프라삭도 성공
안정성·금리 높고 환 리스크도 작아
[아시아경제 프놈펜 안길현 객원기자] 캄보디아에서 최근 6180만달러(한화 754억5000만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량 기업들도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캄보디아 기업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다.
12일 캄보디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형 마이크로파이낸스업체인 프라삭은 캄보디아 채권시장 역사상 최대금액인 3180만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1일과 30일 프놈펜상업은행(PPCBㆍ1000만달러)과 RMA캄보디아(2000만달러) 등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다. 특히 프라삭 회사채는 캄보디아 신용보증투자기구(CGIF)가 처음으로 전액을 보증해 의미를 더했다. CGIF는 아세안, 한ㆍ중ㆍ일과 ADB(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지역 기업의 채권 보증 등 역내 채권시장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한 신탁기금이다.
캄보디아에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만달러의 자본금과 함께 발행규모도 최소 25만달러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 회사채는 안정성이 높고 금리도 6~8.5%로 비교적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환리스크가 매우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캄보디아는 자국 화폐인 리엘화를 갖고 있지만 미 달러를 법적 통화로 인정하고 있다. 리엘화 환율 변동폭은 ± 2.5%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캄보디아 최대 시중은행인 아클레다은행도 이달말 상장을 예고한 상태다. 아클레다은행이 상장하면 캄보디아 증시에 상장하는 첫 시중은행이 된다. 현재 캄보디아 증시에는 공기업 3곳(시하누크빌항만청, 프놈펜항만청, 프놈펜상수도공사)과 민간기업 2곳(프놈펜공단, 의류제조업 GTI)이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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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원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은 "올해 안에 3~4개 기업이 추가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은행 외에 다국적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이 채권 인수에 참여하는 등 채권시장 참여자가 다양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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