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자신하며 전 지역의 위험단계를 '저위험' 으로 조정한 사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후베이성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계속 새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이라고 발표했다. 해외 역유입이 아닌 지린성에서 감염된 환자라고 밝혔다. 추가된 의심환자 수는 3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16명 추가돼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854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후베이성에서 계속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후베이성 위건위는 이날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16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새로 추가된 무증상 감염자 16명 모두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한 외교 소식통은 "후베이성에서 계속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후베이성이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5월1~5일 노동절 연휴 때 많은 인구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전날부터 본토 내 모든 지역을 코로나19 '저위험' 단계로 조정했다.


미펑 국가위건위 대변인은 중국 내 모든 지역이 저위험으로 조정됐다고 밝히며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아직 큰 만큼 방역 일상화 조치를 실현하고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것을 엄중히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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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금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86명이다. 이 가운데 4633명이 사망하고 7만7993명이며 치유돼 퇴원했다. 현재 260명이 확진 상태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1044명), 마카오(45명), 대만(440명) 등 총 1529명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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