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의견수렴해 수정·보완"

2020 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에서 중국 CCTV 취재진이 무관중 경기를 취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020 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에서 중국 CCTV 취재진이 무관중 경기를 취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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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조현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 정부가 의견을 받아 추가하거나 고치는 등 보완한 지침을 이달 말께 내놓기로 했다. 요양보호사 등 방문노동자나 출장 등 사업장 특성을 반영키로 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브리핑에서 "12개 부처별로 마련한 31개 세부지침에 대해 국민, 이해관계자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5월 말께 개정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하순 초안을 공개한 후 논의를 거쳐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ㆍ세부지침을 확정해 지난 3일 발표했다.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간 두팔 간격 거리두기, 30초 손씻기 등을 기본으로 업무나 일상, 여가 중 지켜야할 내용을 담고 있다. 방문노동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업종으로 꼽히는데, 따로 지침을 마련해 조속히 정상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 같은 지침이 하루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로 구성된 생활방역 TF를 꾸려 각 분야별로 이행상황을 상시로 점검하는 한편 관리체계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에 40개가 있는 산업안전 보건 전광판에 해당 지침을 송출하고 안전보건 관계자 SNS, 산업보건협회ㆍ한국노총ㆍ민주노총ㆍ경총 등 관련 기관이나 민간단체와 함께 각 사업장에 널리 알렸다. 기존에 확정된 지침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향후 의견을 받아 시설ㆍ유형별 세부지침을 추가하는 한편 기존에 확정한 내용도 필요할 경우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장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유연근무제 지원을 늘리고 가족돌봄비용을 지원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나서시로 했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유연근무제 지원신청인원은 4만330명으로 앞서 1~2월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었다. 가족돌봄지원은 9만여명이 신청해 지난달 말 기준 7만8922명이 지원받았다. 금액으로는 229억원 정도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전환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 연휴가 끝난 후부터 2주가 지나는 오는 20일까지 코로나19 감시체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종식을 뜻하는 게 아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발생해도 대규모 전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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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오는 8일 프로축구, 14일에는 프로 여자골프가 관중 없이 개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대회는 대회를 주최하는 지자체나 종목단체가 실내ㆍ외 규모, 개인ㆍ단체, 접촉빈도 등 특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학생 대상 대회는 등교개학 일정과 연계해 다음 달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단위 축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여지가 커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ㆍ취소하는 등 현 기조를 그대로 적용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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