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도 늦다…'당일배송'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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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보다 빠르게 배송하는 경쟁에 불이 붙었다. 롯데가 '롯데온'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쿠팡은 그동안 구축한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바탕으로 '당일배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 당일배송'은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아침에 집에서 혹은 출근길에 모바일로 먹거리를 주문하고 퇴근 무렵 받아볼 수 있다.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쿠팡 멤버십프로그램인 로켓와우클럽 회원에게 제공되며 전국 어디든 로켓배송서비스 지역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000원이다.

쿠팡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물류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쿠팡은 축구장 14개에 달하는 냉동, 냉장 전용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로켓배송센터가 전국에 168개에 달하며,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배송거리 내에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가 3400만 명 규모다. 전국에 촘촘하게 들어선 배송망을 기반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고와 주문을 처리하는데 고객의 주문 패턴을 분석한 입고와 이에 따른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이러한 물류인프라와 기술 덕분에 과일, 채소 등은 물론 소고기, 갈치, 전복 등 85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신선한 상태로 당일 고객의 밥상에 오를 수 있다.


앞서 롯데도 롯데온을 선보이며 주문 즉시 상품이 피킹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적용했다. 롯데마트와 협업해 주문 후 1시간에서 1시간30분 내로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의 풀필먼트 스토어에서 배송을 진행하는데 현재까지는 롯데마트 중계점과 광교점에 풀필먼트 스토어를 마련했다. 백화점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바로배송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위메프도 지난달부터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와 손잡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마트당일배송관'을 오픈한 것이다. 주문 가능 품목은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과 유제품, 베이커리, 음료, 생활용품 등 생필품 1만2000여종이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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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지를 입력하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4번 배송하며 예약 배송 주문도 가능하다. 당일배송은 서울, 경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가능하며 점차 대상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도서산간, 제주도 등 일부지역은 택배 배송으로 운영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GS프레시와 함께 생필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와 쇼핑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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