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이민정-이상엽 이혼 소식 "뭘 속이냐"(종합)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일 오후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네 남매가 이민정의 이혼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송가희(오윤아)와 송준선(오대환)은 송다희(이초희)로부터 송나희(이민정)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된다. 가희와 준선은 우리에겐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섭섭해한다. 다희는 "나희 언니가 엄마에게 직접 말할 때까지 모른척하자"고 설득한다.

장옥분(차화연)이 잔뜩 싸준 밑받찬을 본 송나희는 한숨을 쉰다. 그리고 퇴근하고 들어오는 윤규진(이상엽)과 함께 밥을 먹는다. 윤규진이 "왠일이냐"라고 말하자, 송나희는 "가만 놔두면 상하고, 나만 먹으라고 싸준 것도 아니지 않냐"고 답한다.

장옥분은 가희와 준선에게 "내일, 아버지(천호진) 생신날 시장사람들 불러다가 잔치할거니까 너네들도 그리로 와라"고 말한다. 가희와 준선이 놀라자 장옥분은 "내가 아버지 설득했으니까 너희도 와서 도와"라고 덧붙인다. 그때 마침 윤규진이 장옥분에게 전화를 걸어 반찬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한다. 이에 장옥분은 윤규진에게 송영달 생신날에 나희랑 시장으로 오라고 말한다.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방송 녹화를 마친 윤규진과 송나희는 같은 패널 이정록(알렉스)와 점심을 같이 한다. 방송 뿐 아니라 식사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규진과 나희를 보고 선배 이정록은 웃는다. 그리고 "우리 방송도 너(이민정) 없었으면 더 지루했을거다. 그러니까 힘내서 유지해라 그 캐릭터. 뭐 악플 같은 거 신경쓰지 말고"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와 악플을 보며 분통을 터트리는 송나희에게, 윤규진은 "뭐하러 보냐.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낫다"라고 지적한다. 송나희는 "이렇게 심하면 좀 귀띔이라도 하지"라며 투털댄다.

집없는 후배 오정봉(오의식)과 이종수(장원혁)를 자기 방에서 몰래 재워주던 송준선은 송영달에게 이 사실을 들키고 만다. 송영달은 "너 그 모른척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집 날리고 이혼당했다"며 "의리가 밥 먹여주냐.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소리친다.

밤늦게 가게에 잠깐 들른 송영달은 가게에서 숙식하고 있는 박효신(기도훈)을 발견하고 놀란다. 박효신이 지낼 곳도, 가족도 없다는 사정을 알게 된 송영달은 집으로 데려와 방을 내준다. 박효신은 월급에서 제하라고 말하지만, 송영달은 "잠 못자서 일하는 데 방해되면 내 손해라 잠자리 제공하는 거다"라며 일축한다.

송영달은 생일날 아침 절을 찾아가 잃어버린 동생을 추억한다. 규진과 함께 아버지 생신 잔치에 가던 나희는 규진에게 시장 아주머니들이 유난스러울지도 모른다고 미리 말해둔다. 나희와 규진이 도착하자 옥분은 상인들에게 두 사람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잔치가 끝난후 나희, 가희, 다희, 준선은 옥상으로 올라간다. 준선이 이혼 얘기를 묻자, 나희는 내가 얘기할 때까지 좀 모른척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장옥분이 "나희가 뭘 속이냐"며 나타나 네 남매를 긴장시켰다.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