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안정적 관리…해외유입 통제가 방역 관건"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천화재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천화재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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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에 2일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군경, 지자체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밤새 진화에 나서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새벽에 들어서 바람이 다소 약해졌다.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최일선에 투입된 소방청의 화선 차단 작전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진화헬기는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출동해 5개 조로 나눠 물을 뿌렸다. 산림청 18대(초대형 4대·대형 13대·중형 1대), 군부대 15대, 소방과 임차 2대, 국립공원 1대다. 지상 진화인력도 날이 밝자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합류했다.

고성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발생했다. 토성면 도원리 한 주택가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양간지풍’으로 불리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이 불로 주택 1채, 우사 1채, 보일러실 1곳 등이 전소됐다. 산림도 약 85㏊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원리·학야리·운봉리 주민 329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876명 등 2200여 명은 아야진초교와 천진초교 등 6곳에 나눠 대피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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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명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유입 비중이 높아졌지만 다행히도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는 해외 유입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학의 대면수업이 확대돼 해외 유학생 입국이 증가할 수 있고, 이달 중순 이후 귀국을 미룬 우리 유학생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유입 통제가 방역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공항과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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