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진화에 전국 소방인력 1846명 출동(종합)
화재 대응3단계·동원령 2호 발령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314대와 소방인력 1846명 등이 집결했다. 전국적인 소방력 동원은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산불과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지원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소방청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돼 피해가 커짐에 따라 1일 오후 9시43분 전국 소방력 동원 2호를 발령한 데 이어 2일 새벽 0시17분 화재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의 소방차 26대와 소방관 92명, 전국 시·도소방본부의 차량 239대와 인력 829명이 지원 출동했으며, 강원 지역 소방력(76대 354명)까지 합치면 소방차량 총 314대, 소방인력 1846명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택 3채가 불에 타고 주민 1621명이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와 아야진초등학교, 속초 경동대학교, 속초 실내체육관과 고성 종합체육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이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약 2㎞ 가량 떨어진 육군 22사단 장병 1800명도 대피했다.
전국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는 자원집결소인 삼포해수욕장과 봉수대해수욕장으로 모여 활동 지역을 배정받고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적인 화재 진압은 물론 화재 확산 저지를 위한 방어선 구축, 잔불 정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동원령 2호 발령 직후 고성 현장으로 출동해 고성군 산불통합지휘본부가 설치된 토성면사무소에 새벽 1시49분에 도착, 관계기관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곧장 현장으로 이동했다.
소방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가 화재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재 소방헬기를 포함한 총 32대가 출동대기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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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오후 8시4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뒤 급속히 번졌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불이 난 고성을 비롯한 속초와 양양 평지, 강원 중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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