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4년간 '자강' 결과는 '자폐 정당'…洪, 27년전 일 끌어온 것은 '사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근식 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후보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기한 '자강론'에 대해 "국민들은 4년 동안 자강으로 반성 없이 자폐적 정당으로 갔다는 인식이 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동화은행 비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사욕'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후보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순혈주의만을 고집하는 것이 외연 확장에는 가장 큰 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대선 후보로 나왔던 홍 전 대표가 대선에도 졌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에 또 됐다. 대선후보 진 분이 당 대표 돼서 2018년 지방선거를 치렀으니 이길 리가 있겠나"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강경 중의 강경인 김문수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웠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지난 4년 동안 봤을 때 자강으로 계속 반성 없는, 스스로 외연을 쪼그라뜨리는 그런 식의 자폐적 정당으로 갔다는 인식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홍 전 대표가 통합 때 당에 합류한 이들을 '뜨내기'라고 부른 데 대해서도 "수도권이 121석인데 우리 당이 서울, 경기, 인천에서 18석이다. 참담한 패배"라며 "누구라도 와서 힘과 능력, 의지와 열정이 있는 사람이 당을 제대로 고쳐놓고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되는데 지금 와서 외부 사람을 뜨내기라고 하면서 또 다른 잘못된 변질된 순혈주의를 고집하면 국민들이 다 냉정하게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동화은행 비리를 연일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처음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설'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두둔해서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게 홍 전 대표인데 하루아침에 입장이 표변한 것"이라며 "(홍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서 시효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나를 대선후보를 못 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계산 때문에 27년 전 사건까지 소환해서 공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그런 의심이 충분히 드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의원 등 대선주자급 인사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이미 검증이 끝났다'며 '70대 기수론'을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에 대해서 정치적인 평가를 하는 건 자연스러운 정치행위이며 비대위원장 내정 전부터 해왔던 이야기"라며 "자연스럽게 개인적 평가를 정치적 행위로서 했던 것을 나를 내쳤다는 이유만으로 27년 전 사건을 꺼낸다는 것은 너무 사욕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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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에 대해서는 "아직은 국민의당에 있지만 야권의 전체적인 승리를 위해서라면 미래통합당과 어떤 식으로든 연대와 연합의 그림들을 그릴 수 있는 사람으로서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개인의 중진이나 정치지도자 급 대선후보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마다 다를 수가 있고, 열려 있는 공간이 2년 동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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