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마음 어루만져 준 소방관 ‘화제’
강영지 함평소방서 소방사…시민의 국민신문고 칭찬 접수로 뒤늦게 알려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한 전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코로나19로 인한 한 시민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준 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 시민이 ‘함평소방서 및 강영지 소방관을 칭찬합니다’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자신을 택시운전사로 밝힌 글쓴이는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는 학생을 태우고 가다가 학생을 설득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한적이 있다”며 “그 학생이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따돌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난을 가장한 놀림과 따돌림 속에 하루 24시간이 24년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에 함평소방서 강영지 소방관이 찾아와 심리상담을 해줬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해 눈만 봤지만, 그 눈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내 식구처럼 챙기려 애쓰는 함평소방서 강영지 소방관님을 칭찬 해달라”고 덧붙였다.
강영지 소방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택시로 의심자를 이송했다는 내용을 접한 함평소방서 고상민 소방행정팀장과 함께 해당 택시기사를 수소문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소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나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우울감을 느끼는 분이 많아 상담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고된 일을 하는 의료종사자나 소방관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대신해 칭찬받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해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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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소방본부 119재난심리지원단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78명의 심리 상담을 진행, 지역주민과 격리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 및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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