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2001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에 Saxton 원전의 돔 해체 작업. 출처 = Saxton Nuclear Experimental Corporation Plant)

자료사진(2001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에 Saxton 원전의 돔 해체 작업. 출처 = Saxton Nuclear Experimental Corporation Plant)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내년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원전해체연구소를 착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재원 분담 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이날 보고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약 2만4000㎡ 규모로 건설된다.


연구소 건설에는 총 3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한수원 등 공공기관 출연(1934억원)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지자체(1289억원)는 설립 이후 R&D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된 원전은 305기(약 68%)로, 올해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원전 해체실적 보유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3개국 뿐이며, 총 영구정지 원전 173기 중 해체 완료된 원전은 21기에 불과하다.

AD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