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최대 피해 흥해읍 도시재생 밑바탕 그리기 한창
포항시, 흥해지역 자산 콘텐츠 구축 및 활용 '용역 보고회' 열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15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포항 흥해읍의 유·무형 자산을 집대성하는 ‘흥해지역 자산 콘텐츠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11월15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흥해 지역의 유형별 마을자원에 대한 기초조사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게 일차적 목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지역 자산 콘텐츠 구축 및 활용 방안 용역' 1차 중간보고회가 17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김현석 안전도시사업과장, 강창호 흥해읍 개발자문위원장, 서영준 이장협의회장 등 자생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용역은 신라 지증왕 504년 이후 문헌에 나오는 흥해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자연자원 등 산재한 자원들을 콘텐츠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을 자원 조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에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하나의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 개념으로 여러 자원들을 엮어 흥해만의 매력과 상징성을 담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특별도시재생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체화를 통해 포항 지진 이후 침체돼 있는 흥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민의 애향심 고취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현안을 찾을 방침이란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이번 용역의 결과를 흥해읍성 벽화, 뉴트로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소통의 모델로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애향심을 통해 지역민 스스로가 지역을 깊이 있게 바라본다면 어떠한 난관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도시 흥해를 위한 도시재생, 더 나아가 도시재건을 위한 큰 고민과 깊이를 이번 용역에 담아내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역은 2017년 규모 5.4의 지진으로 대성아파트 등 공동주택 4개 단지가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듬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뒤 흥해지역은 첫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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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2023년까지 생활사회기반시설(생활 SOC) 사업에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점 공공도서관을 신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2200억원 규모의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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