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와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1만700여 명, 이 중 사망자가 230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함께 예방적 조치 그리고 감염자 치료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방역을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지금의 코로나19는 마치 산불과 같아 큰 불을 잡았다고만 안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잔 불씨를 소홀히 다뤄 다시 큰 불로 번지지 않게 하는 사회적 노력도 다 함께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위생을 보다 철저히 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잔 불씨가 다시 코로나19의 불길을 키울 수 있어 염려스럽다.
얼마 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흡연자들을 코로나19관련 고위험군에 분류한 바 있다. 흡연은 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호흡기와 폐질환 등을 일으키는 주요인자로 생활습관병임에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코로나19도 호흡기와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줘 심한 경우에는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우리인류에게 3차 세계대전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호흡기 폐질환의 적절한 예방적 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침과 가래는 물론 잦은 재채기와 거친 호흡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는 질환으로 대체로 흡연과 분진·대기오염, 사회경제적 상황과 호흡기감염 등 외부인자와 연령, 기도과민반응, 폐 성장 이상, 유전자 등의 숙주인자가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고령의 흡연자의 경우는 천식과 COPD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대개 천식은 기도의 과민성으로 기도폐쇄와 심한 기침, 천명, 호흡곤란과 흉통 등을 호소하고 COPD는 폐렴 등의 폐포염증으로 기관지염에 의한 섬유화, 폐포파괴 등을 일으켜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어렵고 힘들게 한다.
이런 증상들이 있는 분들은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절대 안심해서는 안된다.
천식의 5%정도와 COPD의 20%정도는 각각의 특성을 함께 보이고 있어 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우선,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견딜 일 만은 결코 아닌 것으로 흡연자라면 바로 금연을 해야 하고 또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절한 영양공급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을 해야 한다.
금연이 쉽지 않을 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도록 하고 천식과 COPD도 보건소에서 아토피·천식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COPD치료제도 분무기 투약방식과 경구 흡입용 등으로 나와 있어 질환치료에도 큰 효능·효과를 보여준다.
덧붙여,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침예절과 동시에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기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고 호흡곤란 등 천식·COPD가 의심된다면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 치료와 관리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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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한 사이 천식·COPD 등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이 건강관리에 방심해 소홀하면 코로나19에 감염과 재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때인 만큼, 더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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