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커…개학 연기, 감염 차단에 도움"

지난 3일 서초구 이수중학교 정문에 '휴업 명령'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서초구 이수중학교 정문에 '휴업 명령'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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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 휴업명령 종료를 오는 31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는 "현재는 개학하면 안 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우려했다.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세 가지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대다수가 경미하게 지나간다. 중증 환자가 별로 없으니 큰 문제가 없지 않겠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학생들에게서 감염자가 나오면 가정에 돌아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가족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연세가 많은 분들한테는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그 가족 중 병원이나 요양병원, 고위험군을 상대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있을 경우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면서 "단순히 '학생들이 감염된다, 안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개학을 미루는 게 감염 차단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학 이후 학교 내에서 유행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안과 환자가 생겼을 때 그 학교를 어떻게 조치를 할지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면서 "개학 이후 환자가 늘어났을 때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체계가 준비돼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개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 발표 브리핑에서 초·중·고교 휴업명령 종료 여부는 오는 31일 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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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4월 6일 휴업이나 집합수업 여부, 연장 휴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주가 돼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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