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유로존 3월 경기 붕괴…PMI 51.6→31.4 (종합)
한 달간 하락폭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여행, 식당 등 타격에 서비스업 경기 침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1.4를 기록했다고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이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51.6에 비해 급락한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38.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3월 한 달간 유로존 종합 PMI 하락 폭은 1998년 중반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면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대륙까지 번지면서 유럽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지표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비스 PMI지수는 제조업보다 악화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로존 서비스 PMI는 지난달 52.6에서 28.4로 급락했고, 제조업 PMI는 49.2에서 44.8로 떨어졌다. 여행, 관광, 식당 등 업종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서비스 PMI가 특히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IHS마킷은 "3월 유로존 산업활동이 크게 수축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산업활동은 더 위축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3월 PMI로 미뤄봤을 때 분기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2% 가량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이동금지 등)를 취함에 따라 프랑스, 독일 등 유로존 내 다른 지역에서도 심한 경기침체가 나타났다"며 "향후 전망 역시 암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의 종합 PMI 역시 37.2로 직전달(50.7)대비 급락했다. 독일 역시 제조업(45.7)보다는 서비스업(34.5)의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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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종합 PMI는 37.1로 전달(53.0)대비 급락했다. 영국의 서비스 PMI는 3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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