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문지윤의 빈소가 마련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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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지난 18일 배우 문지윤이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향년 36세.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최근 인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병세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전했다.


패혈증은 상처로 염증이 생기면서 전신에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질병으로 고열, 심박 수 증가, 호흡률의 증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알아채기 어렵지만, 심각한 패혈증은 기관의 기능을 상당히 떨어뜨리기도 하고 혈류량을 감소시키며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패혈성 쇼크가 올 수도 있다.


패혈증 치사율은 약 30% 정도로, 심각한 패혈증의 경우 치사율은 50% 정도까지 높아지며,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까지 높아진다.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에 생긴 염증으로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삼킬 때 통증이 생기거나 고열, 두통 등으로 심해진다. 심할 경우 합병증과 급성신장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우 문지윤.사진=연합뉴스

배우 문지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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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양병용 가족이엔티 대표는 소속사 배우이기 전에 15년 지기 동생이었던 문지윤을 추모했다.


양 대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바보야 늘 그랬듯 형! 하면서 후딱 일어나라니까 이게 뭐야. 형이 너를 어떻게 보내니"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15년 세월. 형이 어떻게 간직하고 사니. 착하게 늘 연기만 생각하고 부족함 채우려고 애 많이 썼다. 고생했다. 너 따라 천국 가서 만나려면 형 이제라도 착하게 너처럼 살게. 지금 가는 길이겠지만 꼭 네가 그토록 하고 싶은 연기 많이 하면서 편하게 있어"라며 "진심으로 네가 내 배우라 자랑스러웠다. 진짜 고맙고 사랑했다. 내 배우 내 동생 문지윤 너와의 기억 오래오래 간직할게"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재숙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며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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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해 KBS2 드라마 '쾌걸춘향' MBC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tvN '치즈 인 더 트랩' 영화 '돌려차기'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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