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케이엠더블유 에 대해 2분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직전보다 30% 내린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회사는 종속회사인 KMW Janpan행 4G RRA와 RTS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장비는 KMW Japan을 통해 라쿠텐 모바일로 공급될 예정이다. 확정 계약금액은 890억원이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주 시기는 2분기로 추정되고 매출 인식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번 체결된 공급계약의 규모는 2만9000대 수준으로 약 100~130억원의 영업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회사의 예상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0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6%, 51% 늘 것으로 전망된다. 라쿠텐 모바일향 매출이 늘면서 연간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왕진 연구원은 “라쿠텐 모바일향 매출이 인식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5G 기지국 투자도 2분기부터 속도를 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국이 5G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ZTE향 MBF 필터매출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내년까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했지만, 회사는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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