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끌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처지 바뀌어
증권가에서 삼성전자는 차선호주로, SK하이닉스는 최선호주로 꼽혀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반도체주를 맨 앞에서 이끌던 삼성전자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7,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4,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를 차선호주로 내린 반면 상대적으로 반등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89,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76,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14일 2877.40에서 지난 13일 2220.1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만1800원에서 4만9950원으로, SK하이닉스는 10만45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내렸다. 한 달 사이 각각 19.17%, 21.05%나 하락한 셈이다.
반도체주를 견인하던 삼성전자는 전방산업의 세트 수요 둔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외 활동 자제 및 노동집약적 생산라인의 가동 지연으로 인해 올해 전 세계 노트북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역성장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도 이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삼성전자보다는 덜하다는 분석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노트북 PC 마이너스(-) 9.0%, 스마트폰 -4.9%, 서버 3.1% 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실적의 다운사이드 가능성은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더욱 높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뿐만 아니라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부문까지 영향을 받는데 IM 사업부와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제품 출하량이 사업계획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TV 출하량 전망은 4740만 대에서 4510만 대로,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은 3억 대에서 2억8500만 대로 하향 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차선호주에서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최선호주에서 차선호주로 변경했다. 김 연구원은 "낙폭 과대 이후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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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도 뚜렷한 주문 감소가 없어서다. 서버 D램(RAM) 수요 증가는 모바일 D램 수요 둔화 가능성을 잠재울 정도다. 콘텐츠 소비 증가, 재택근무 영향 등으로 창출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서버 시설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유지되고 있다"며 "오히려 코로나19 이슈로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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