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광산을 재경선, 당직자 실수로 날짜 미뤄져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경선 결과와 방식 번복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광산을 재경선이 당직자 실수로 날짜까지 미뤄졌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당초 17∼18일로 예정된 광산을 재경선을 이틀 미뤄 19∼20일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실무자가 경선 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후보자에게 통보하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산을 민형배·박시종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재경선을 한다고 통보했다. 애초 전체 유권자 5만명 상대로 여론조사 한다고 했다가 이 중 1000명을 표본 추출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후보들이 항의하면서 최고위원회가 사실 확인에 나섰고 실무자가 '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원래 경선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혼선 때문에 안심번호 추출 등 준비를 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오늘부터 경선이 시작된다'는 잘못된 사실이 알려져 후보들이 부랴부랴 지지 문자를 보내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당직자 실수로 혼선까지 빚어져 누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3∼5일 민주당 광산을 경선에서 신인 가산점 20%를 받은 박시종 후보가 민형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민 후보는 박 후보가 단일화한 김성진 전 후보의 '불법 조회한 권리당원 명부'를 이용해 당선됐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문제가 된 당원 1400여명을 빼고 기존 방식(권리당원 50%·시민 50%)의 재경선을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는 당원을 제외하고 시민 여론조사로만 뽑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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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을 재경선은 무작위로 주민 5만명의 명단을 받아 민주당과 지지 후보를 ARS 여론조사(안심번호 추출)로 묻는 시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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