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역신보 위탁보증 전면확대"…'소상공인 대출' 신속대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소상공인 피해 극복을 위한 보증 업무의 은행위탁 현황 점검 및 신속한 보증지원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신속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신청·접수 업무의 민간은행 위탁을 전면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고객이 지역신보 방문 없이 정책자금 취급 은행을 바로 방문해 보증과 대출을 일괄 실행이 가능한 체계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신보재단 방문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 장관을 비롯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신보 마포지점은 물론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도 방문했다.
서울신보의 경우 현재 위탁보증 대상 은행을 8개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보증 신청과 접수 편의를 제고 중이다. 보증 상담과 서류 접수, 현장 실사 업무까지 위탁하는 등 보증 공급 기간 단축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역신보 위탁 업무를 대폭 확대해 은행은 상담·서류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신보는 보증 심사 업무에 집중해 신속한 보증 공급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 운영하고 있는 위탁 보증을 재정비하는 한편 추가적인 업무 위탁, 위탁 보증 참여은행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위탁 보증 운영 지역재단을 기존 12개에서 16개 전 지역재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참여 시중·지방은행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내 은행 인력 배치, 은행 내 보증창구 신설 등 다양한 업무형태로 운영하되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 보급으로 신속한 보증을 추진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금융위원회, 신보재단중앙회, IBK기업은행 등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극복을 위한 신속한 보증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박 장관은 "위탁 보증 시행 시 기존 지역신보에서 건당 3시간 소요되는 보증 업무가 85분으로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6개 지역신보에서 기 도입한 소액 보증 신속 심사 및 심사 간소화도 16개 전 지역신보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3000만원 이하 소액보증(전체의 66.5%)은 최소요건만 심사하고, 16개 지역신보별 소액 보증 신속 심사팀 별도 신설을 추진한다. 지역신보 인력 1671명 대부분을 보증 업무에 배치하고 157명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박 장관은 "신보재단중앙회가 단기인력을 채용해 인력이 필요한 지역신보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지역신보 등의 주 52시간제 적용 유예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현장 자금 수요에 대응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대출 비중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중 일부 운영(전체자금 대비 25%) 중인 직접대출 비중을 확대해 신속한 자금 집행을 추진한다.
소진공 자체 간이심사 방식으로 대출 신속 실행이 가능하다. 대리대출 방식은 대출 실행까지 약 4주가 소요되지만 직접대출 시 4일 이내 실행할 수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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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책자금을 기다리시는 소상공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피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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