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인 5600여명 격리 해제…14일 '신천지 창립일' 긴장
14일 신천지 창립 36주년…예배·모임 개최 우려
앞서 12일 음성 판정 대구 교인 5647명 자가격리 해제
대구시 "격리해제 대구 교인 모임·집회 금지 행정명령"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예수회 증거장막선전(신천지) 56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대구시는 당분간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당장 내일(14일) 열리는 신천지 창립 기념일에 신도들이 운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12일 대구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총 5467명의 자가격리가 이날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신천지 교인 1만437명 중 절반이 넘는 5647명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게 됐다.
자가격리가 풀린 신천지 교인들이 다시 모임을 갖는 등 빈번하게 접촉하게 되면 추가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
특히 14일이 신천지 창립 기념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은 매년 창립일에 대규모 예배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최근 신천지가 대규모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관련 시설을 폐쇄하는 행정 명령을 2주 연장했고, 격리 해제된 교인들이 따로 모임을 가져선 안된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을 생각하고, 더 이상 여러분들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또한 대구시는 12일 신천지 교인 집단 경로를 파악하고 교인 명단·시설 관련 자료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벌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