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물가, 환율상승 영향에 전월비 1.2%↑
한은 '2020년 2월 수출물가지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으며 전달대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출물가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환율효과로 수출물가가 오히려 전달대비 오른 것이다. 다만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97.90으로 전월비 1.2% 상승했다. 2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1193.79원으로 1월(1164.28원) 대비 2.5% 상승한 영향이 컸다. 수출물가는 환율의 영향을 받으면서 2달만에 상승전환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2.3%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운송장비 등이 올라 전월비 1.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플레시메모리(+10.7%), D램(+2.8%), TV용 액정표시장치(LCD)(+4.3%), 휴대용전화기(+2.5%) 등의 수출물가가 전달대비 올랐다.
다만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2% 내렸다.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전월비 1.3% 하락한 106.52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54.23달러로, 직전달(64.32달러) 대비 15.7% 하락한 영향이 컸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 등이 내려 전월비 6.9%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은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전기장비 등의 수입물가가 오르며 전월비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비 1.6%,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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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역시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비 3.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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