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대호 / 사진=연합뉴스

'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대호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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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 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대호(38)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에 편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편지에서 장대호는 '아무리 화가 나도 살인하지 말라'는 취지로 조언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장대호가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편지가 올라왔다. 장대호는 이 편지에서 "일게이(일베 게시판 이용자의 준말)들아, 니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살인하지 마라"라며 "살인죄는 현생에서 로그아웃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내생에도 영향을 주는 오역죄 중 하나다. 그리고 불교 믿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변명의 여지 없는 흉악한 일을 저지른 중죄인임을 인정한다"며 "죽은 놈도 나쁜 놈이란 것을 주장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여기 서울구치소는 안전하다"며 "몸 건강한 사람은 며칠 앓다가 이겨낸다고 하니 큰 걱정 안 한다"라고 말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서울 구로구 한 모텔에서 투숙객 A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후 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그는 1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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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대호는 자신의 범행 수법과 과정을 적은 28페이지 분량 회고록을 작성해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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