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現경영진, 리베이트 의혹과 무관…민·형사상 조치 강구"
"佛 에어버스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자체 감사도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이 이른바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의혹'과 관련, 현(現) 경영진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진그룹은 10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진그룹은 우선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아울러 "근거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진그룹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주주연합)은 연일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공론화 된 사안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에어버스로부터 A330 항공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약속했고, 지난 2010~2013년에 걸쳐 총 1450만 달러를 고위 임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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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은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구체적 실행과정이 조원태 대표이사 몰래 이뤄졌을 지 의문"이라면서 공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한진그룹은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시기는 1996~2000년 사이로, 2003년 입사한 조 회장은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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