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사진=부산박물관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사진=부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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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부산박물관 소장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가 3일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백자대호는 1978년 고 현수명 ㈜동양고무 회장이 기증한 유물로 높이 52.8㎝, 입 지름 20.8㎝, 굽 지름 19.1㎝의 대형 백자 항아리다. 17세기 말~18세기 초반에 관요(官窯,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는 좌우 약간 비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자연스럽고 당당하며, 담담한 청색을 띤 백색의 유약이 고르게 발라져 전체적으로 우아한 품격을 나타낸다. 당시 관요 백자 제작기술이 완숙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형 크기의 입호(立壺, 항아리 형태)로서의 희소성, 파손이나 수리가 거의 없었던 완전성, 비례가 알맞은 조형성과 정제된 유약, 번조(燔造, 도자기 굽기) 기법의 우수한 수준 등을 근거로 조선시대 도자사의 중요한 유물로 인정돼 연구·관리·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보물 지정 예고는 2020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검토·가결됐다.


송의정 부산박물관 관장은 “향후 보물 지정이 확정되면 중요 유물의 보존·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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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대호는 부산박물관 부산관 미술실에 전시 중이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박물관 임시휴관으로 관람할 수 없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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