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메르스 항체' 코로나19에도 작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 항체 일부를 이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기존 진단키트는 6시간이 걸린다.

메르스, 사스 항체가 코로나19에도 결합
정부가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4일 서울 용산구 한 약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4일 서울 용산구 한 약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4일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최근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르스와 사스의 항체가 코로나19에도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를 분석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어 기존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생물정보학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사스 2개, 메르스 1개 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사스나 메르스 항체를 이용하면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코로나19 실시간 진단 키트 개발 위한 기술 개발
정부가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4일 서울 용산구 한 약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4일 서울 용산구 한 약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연구단은 코로나19 진단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 한발 다가섰다. 코로나19 검출용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키트(프라이머ㆍ프로브 세트) 성능 진단에 성공한 덕분이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을 말한다.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AD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진단기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