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潛龍)의 승천" 임성재는 누구?
2018년 2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PGA투어 입성 "신인왕 등극",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 달성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잠룡(潛龍)의 승천."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바로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2015년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동시에 통과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17년까지 2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다가 12월 PGA 콘페리(2부)투어 QT를 2위로 통과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2018년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2승을 쓸어 담아 단숨에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미국 언론이 당시 '앞으로 주목할 특급루키 10명'을 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거론한 이유다. 임성재는 실제 지난해 35개 대회에 출전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을 앞세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아시아 최초로 신인왕에 등극한 동력이다. 9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 연장분패가 오히려 아쉬웠다.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음을 달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공동 10위로 우승 샷 감각을 조율했고,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기어코 '1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50)와 양용은(48), 배상문(34), 노승열(29), 김시우(25),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에 이어 역대 7번째 한국인 챔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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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83㎝의 키에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에서 내뿜는 평균 304.6야드의 장타를 보유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린적중률 69.44%의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고, 여기에 홀 당 평균 퍼팅 수 1.72개의 '짠물퍼팅'까지 가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1268점)와 상금랭킹 3위(322만 달러)로 도약했다는 게 흥미롭다. 임성재의 '아메리칸 드림'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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