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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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월 1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2000 아래로 떨어진 이 시점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2162.84에서 28일 1987.01까지 일주일 사이 8% 넘게 주저앉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코스피가 2000 아래로 내려가면서 저가 매수를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나오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코스피 밴드는 사태가 1분기 이내 종료 분위기 형성 시 2000~2400, 사태 장기화 시 1900~2250으로 예상한다.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2100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며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중심 대응을 추천한다. 현재 장세가 1990년대 후반 상승기 재현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바이러스는 잡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3월1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은 계속되겠지만 미국 증시 고평가 부담 해소가 긍정적인 변화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 회복세가 견고한 가운데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제조업 부문 고용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 고용 회복은 시차를 두고 소비 증가 및 기업 이익 증가 전망으로 이어지며 미국 증시 고평가 부담을 해소할 전망"이라며 "이번 조정을 통해 IT 대형주의 보유 주체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시장 주도주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익 전망치 상향이 이루어진 업종 및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이익 전망치 하향이 이루어진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중국 관련 소비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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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기준 P/B 0.8배를 하회하며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며 2회 이상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 통상 외국인 매도 시 발생되는 원화의 약세가 일어나고 있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 2000을 하회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저가 매수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반등이 나온다면 시총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이 재유입되는 국면에서 수혜가 가능한 IT·바이오·전기차 업종 중심으로 공략하되, 코로나19가 가져온 라이프 스타일 변화의 수혜주들을 이번 기회에 매수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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