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수익성 개선…'두 토끼' 잡은 카카오(종합)
'톡보드' 일등공신…매출 3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
올해 은행·주식·보험 등 테크핀 시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가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의 광고 실적 확대에 따라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부턴 은행·주식·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기대된다.
◆연매출 3조원 달성 =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3조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과 통합한 카카오는 지난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매출 3조원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늘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원, 영업이익은 1750% 성장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톡보드' 매출 일등공신 = 이 같은 실적 달성에는 카톡 광고 사업모델인 톡보드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카톡 기반 사업 부문인 톡비즈 매출이 연말에는 6000억원을 넘기고 내년에는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에 달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4233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톡보드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추가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톡보드는 광고주 유입 확대를 통해 올해에도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테크핀 기업 도약 = 카카오는 은행·주식·보험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핀(TechFin)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증권사 인수로 증권업에 뛰어들었고, 조만간 보험업에도 본격 도전장을 내민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다음 달 초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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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바로투자증권의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바로투자증권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꾸며 증권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시너지를 통해 소수의 자산가, 금융전문가 등에 편중돼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 솔루션,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 등의 투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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