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공동점포 도입, 비효율성·고객 편의성 증가에 기여"

"은행 갈수록 어렵다…'공동점포' 도입해 비용절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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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리 하락, 대출 규제, 경기 둔화로 올해 국내 은행의 경영 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은행공동점포'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20년 은행산업의 경영환경과 주요과제' 보고서를 통해 "순이자마진 축소, 대출자산 성장 둔화, 규제준수 비용 상승으로 올해 경영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며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비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안으로는 은행 대리점, 은행공동점포, 점포공동사용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오픈뱅킹 적용범위 확대로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하나의 은행에서 다른 은행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은행공동점포 등의 도입은 은행의 비효율성과 고객의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도입 가속화를 통해 인력, 점포 수요 감소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규제 환경, 경기 여건 악화로 자산성장 보다는 이익성장에 초점을 맞춘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은행의 총이익 중 비이자이익 비중은 12%에 그친다. 그동안 자산성장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져 왔고, 전업주의로 은행이 이자이익 외에 다른 수익원을 발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서비스=공짜'라는 사회 통념도 대체 수익원 발굴을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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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소비자보호에 기반한 판매중심 영업문화를 정착해 수수료 수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교차판매, 현금관리, 자산관리 등 질적 향상 서비스를 제공해 비이자수익을 획득하는 수익성 제고형 경영전략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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