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고소장 가져왔냐" vs 김호창 "사과하면 고소안할 것"
진 전 교수 "'문빠'들 생각 어떤지 들어보고 싶었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및 검찰의 과잉 수사 논란을 두고 공개토론에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6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진 전 교수와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국 사태인가, 검찰 사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토론 초반부터 김 대표가 진 전 교수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고소 여부 등을 두고 맞붙었다.
진 전 교수는 "'문빠(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하는 분들 생각이 어떤지 들어보고 싶었다"고 토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를 토론 상대로 반대했었다"라며 "문자를 하나만 공개하고, 다음 건 공개를 안 했다. 그 후 다른 말을 해서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업체 이름이 나온 것 말고는 다른 건(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라며 "진 전 교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업체여서 제3자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또한 진 전 교수를 상대로 고소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내가 조국 백서의 자문위원으로 참가했는데 진 전 교수는 이것을 '광신도 집단'으로 폄하했다"며 "나를 비롯한 백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몰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진 전 교수는 김 대표에게 "(그래서) 고소장을 들고 오셨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사과하시면 고소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답했고, 진 전 교수는 "사과할 생각 없다"라고 했다.
현재 진 전 교수와 김 대표는 조국 부부의 자녀 입시 비리, 조국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 갈라진 여론과 책임, 조국을 놓아주는 방법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눠 토론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들은 이 글 밑에 신청해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 남겨달라"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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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공개토론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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