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00억 규모 PIS 펀드 조기출시…해외수주 지원
해외수주 활성화 위해 1조5000억원 PIS 펀드 추진
지난달 해외건설 수주 75억 달러…전년동기 6.3배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기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안형 펀드의 투자계획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조기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외수주 활성화 대책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PIS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인프라 공기업 등이 6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근간으로 민간 투자자 등을 모집해 자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자펀드는 조기 출시되는 제안형 펀드 이외에 3000억원 규모의 플랜트(Plant), 6000억원 규모의 인프라(Infrastructure), 40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펀드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오는 5월까지 민간투자 모집을 마무리해 자펀드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올해 중 PIS 펀드의 조성 금액 1조5000억원 중 5000억원을 신속하게 투자해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사업을 발굴해 7∼8건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4∼7호도 총 4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올해 조성 금액 중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남방·북방 지역 등 시장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모펀드·자펀드로 구성되는 PIS 펀드와 달리 각각 하나의 투자 펀드로 구성되며 펀드별로 벤처투자, 지역특화 등 목적이 다양하다.
글로벌인프라펀드 4호인 850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투자 가이드라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 및 투자금액 한도 등 투자조건을 완화해 펀드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 7호(1000억원)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에 320억원 투자를 승인했으며, 올해 추가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KIND의 주도로 2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간 협력(G2G) 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정부 간 협력은 해외 발주기관 등과 사업을 직접 협의·제안해 우리 기업의 사업권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와 KIND는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와 공동협력 회의를 개최했으며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건의 사업(93억 달러)에서 우리 기업이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외에 파라과이, 스리랑카,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정부 간 협력사업 및 투자개발사업(107억 달러)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사업권 확보와 해외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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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해외건설 수주액은 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배, 과거 5년 평균 대비 2.4배 상승했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플랜트, 아시아 지역의 대형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선전하면서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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