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리더로"…성대규式 인재육성
신한생명, 디지털 인력 35명 뽑아 교육
각 부서 전파자 역할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기술)의 리더가 되자."
'인슈어테크 전도사'로 불리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디지털 전문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성대규식' 혁신 DNA를 바탕으로 인슈어테크 선도 보험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직원 35명을 '데이터 트랜스레이터'로 선발해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디지털 사업 전략 방향을 각 부서에 전파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8주간 진행된 교육은 실무부서에서 데이터 분석기법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협업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신한생명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을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키워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실무에 적극 활용하려는 복안이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1월 포항공대와 AI와 빅데이터 관련 교육과정 구축했다. 성 사장이 계획하고 있는 'AI 전사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생명은 향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전문성을 키워 실무자와 소통과 관리 역량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인슈어테크는 보험 분야에서 상품개발, 판매, 인수, 손해사정, 고객서비스 등 모든 영역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행동 예측, 위험분석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빅데이터는 성장 정체에 놓여있는 보험산업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험 계약 체결시 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전산 처리되면서 방대한 정보가 쌓이게 된다. 보험사들에게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생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리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 사장을 포함한 임원실에 불만 접수현황을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설치했다. 실시간으로 감독하고 상황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성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사장 직속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면서 디지털 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었다. 취임사에서도 '보험업계 인슈어테크 리더'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같은 행보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신한금융은 개별 사업부문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를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한다는 목표 아래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채용, 육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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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관계자는 "포항공대와 산학협력으로 국내 최고의 인슈어테크 전문가의 코칭과 노하우를 받아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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