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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치상으로 고소하고 5억 벌자" 강용석,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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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좌), 도도맘 김미나(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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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김 씨가 연루된 폭행 사건을 강간 치상으로 조작해 가해자였던 증권회사 고위 임원 A 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도도맘은 지난 2015년 3월 신사동 술집에서 A 씨와 폭행 시비가 붙었으며, 이 과정에서 A 씨가 맥주병으로 자신을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장에는 A 씨가 도도맘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를 접촉하려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검찰은 A 씨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또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도도맘과 A 씨가 합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디스패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강 변호사가 도도맘에게 강제 추행죄를 더해 합의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고 말했다.


또 강 변호사가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라는 말도 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특히 강 변호사는 언론 플레이와 여성·아동 등 피해자에 대한 인권 보호 및 피해회복을 위한 센터인 원스톱센터 조사 등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에 도도맘은 "강간이 성립되냐? 진술할 때 거짓말해야 하니까", "A 씨가 나를 전혀 만지려 하지 않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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