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뚝딱' 긴급 건설한 우한병원 본격 환자이송 시작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조립식으로 열흘 만에 벼락치기로 세운 우한 훠선산(火神山) 병원이 본격적인 환자 이송을 시작했다.
4일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훠선산 병원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들의 이송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급차가 병원으로 도착하자 일부 환자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직접 병원으로 걸어 들어갔고 또 일부는 휠체어를 타거나 이동침대에 누워 병원으로 들어갔다.
병원에는 병실마다 2개의 침대가 갖춰져 있고 별도의 화장실과 세면실이 구비돼 있다. 난방 시설도 모두 정상 가동 중이고 세면용품들까지 이미 다 배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벽에는 TV가, 두 개의 침대 중간에는 공기정화 및 소독기가 설치돼 있다.
신문은 병원이 전날 운영을 시작했지만 투입된 군 의료대가 이날 새벽부터 의료 설비를 설치, 조립하고 병실 내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 이날 본격적인 환자 이송 및 진료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1000개 병상 규모의 이 병원에는 중국군에서 선발된 1400명의 의무 인력이 배치된 상황이다. 오는 5~6일부터는 1300개 병상을 갖춘 우한 레이선산(雷神山) 병원도 운영을 시작한다. 레이선산 병원은 현재 건설 작업이 80% 정도 이뤄진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은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집중된 지역이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후베이성에서 하루동안 사망자가 64명이나 추가됐다. 확진자 수는 2345명이 신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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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집계로는 후베이성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1만3522명으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인 6384명이 우한시 환자다. 누적 사망자 수는 414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313명이 우한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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