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도 사망…전문가 "홍콩, 더 빨리 검문소 폐쇄했어야"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홍콩 정부가 더 빨리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의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는 홍콩 내 첫 확진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홍콩 정부가 더 단호하고 빠르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렁 교수는 "1월 초께 홍콩 내 검문소를 폐쇄했어야 했다"며 "최선의 공중보건 조치들은 단계적이 아닌 한번에 발표되어야 한다. 캐리람 홍콩 장관의 국경 폐쇄 조치는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시의적절하게 빠르고 단호한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렁 교수의 이와 같은 발언은 람 장관이 2곳을 제외한 중국 본토와의 모든 검문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나왔다. 현재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해야한다면서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이날 홍콩에서는 첫 신종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한을 다녀왔다가 홍콩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프린세스마가렛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39세 남성으로, 이날 오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에 이어 중국 본토 외에서 발생한 두번째 사망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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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전역 확진 환자 수가 2만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홍콩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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