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기지 첫 삽…전국 천연가스시대
가스公, 제5기지 준공…20만kℓ급 LNG 저장탱크 10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986년 평택기지, 1996년 인천기지, 2002년 통영기지, 2014년 삼척기지, 2019년 제주기지에 이은 2031년 당진기지까지…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 3조3265억원을 들여 5번째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준공한다. 지난달 30일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평택, 인천, 통영, 삼척기지 네 곳에 LNG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 LNG기지는 위성기지 성격이라 이번에 건설추진되고 있는 당진기지가 다섯 번째 LNG생산기지다.
가스공사는 2018년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LNG 기지 입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89만㎡(26.8만평) 부지에 20만kℓ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kℓ급 LNG 수송선 접안 설비,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이 들어선다.
LNG기지 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72기(1147만㎘) LNG탱크를 갖추고 있다. 당진기지가 완공되면 2031년에는 85기(1407만㎘)로 늘어난다.
또 지난해 기준 4857㎞(공급관리소 404개)인 주배관도 2023년에는 5363㎞(공급관리소 452개)로 추가 건설된다.
기화설비는 작년기준 115대(1만5240t/시간)로 LNG 약 510만t(저장비율 14.1%)을 저장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평택, 인천, 통영, 삼척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LNG기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하고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모범적인 건설 현장을 만들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제5기지는 미래 지향적인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대ㆍ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LNG 수입량은 2018년 기준 4404만t에 달하며, 도입량의 95%를 가스공사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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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LNG수입국이다. 정부의 탈(脫)원전ㆍ석탄 정책으로 LNG 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LNG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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