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신종 코로나' 공포 퍼진 코스피...단기 변동성 언제 그칠까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른 불안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에 거래를 시작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197.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주요국의 정책 대응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불안감을 선반영한 뒤 관망하는 시장 특성상 우한 폐렴의 영향은 향후 바이러스 확산 속도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질병에 대한 공포감은 선반영됐다. 질병에 대한 공포도 정점은 존재한다. 당장은 새로운 질병의 점염 여부, 치유 여부, 통제가능 여부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공포가 정점을 지나고 나면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화된다. 사스(SARS), 메르스(MERS)때가 그랬고,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먼저 금융시장 공포의 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스, 메르스 사례와 비교해 보면 질병에 대한 통상적인 수준의 공포는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스, 메르스의 경우 주식시장의 공포(조정)는 고점대비 4~5%의 주가 조정으로 마무리 됐고, 현재도 이와 유사한 5% 후반의 주가 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질병에 대한 공포가 정점을 형성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 해당 질병의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표가 정점을 형성할 때 금융시장이 안정화(회복)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질병에 대한 전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그 확산의 속도가 무뎌지기 시작한다면 주가는 저점을 형성하고 회복되기 시작했다. 사스, 메르스 때가 그랬다. 현재 공포의 깊이는 사스, 메르스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은 정점의 지표들이 아직 충족이 안된 상태라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 신규 사망자 수 모두 아직은 오름세다. 이번 공포가 지나고 나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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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우한폐렴으로 인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하락 중이다. 한국시장의 반도체 업종을 기반으로 한 이익추정치 상승폭은 전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이고, 인구 대비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비율은 하위권, 춘절 이후 개장한 중국본토 시장의 코로나바이러스 충격 흡수 등을 고려한다면, 한국시장은 이제 하락보다는 상승시도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외국인은 이미 하락보다는 중립 또는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및 IT하드웨어 업종은 최근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익추정치가 증가해 바이러스 사태 진정시 가파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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