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형마트, 면세점 등 4곳 나란히 휴업
하루 매출 수십~수백억원
"보건당국 확인 후 영업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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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마트와 면세점의 임시휴업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하루 매출이 100억원에 달하는 곳도 있어 업계의 신음은 커지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임시휴업에 들어간 이마트 부천점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총 3차례 소독작업에 나서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 부천점은 지난달 30일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며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매장은 전국 이마트 매장 중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곳으로, 임시휴업일이 길어질수록 그 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영업재개 일이 논의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해당 점포에 이상이 없다는 점이 확인이 되면 다시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우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간 뒤 3일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부천점 역시 이르면 이날 오후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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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규모가 큰 면세업계는 더 난감한 상황이다. 2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며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같은 날 신라·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중국인 관광객인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되며 나란히 문을 닫았다. 현재 이들 면세점 모두 영업재개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80억~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경우 전체 롯데면세점 매출 중 약 10%를 차지해 매출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경우 주 2회 실시하던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작업을 1일 1회로 확대하는 등 영업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역시 방역작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영업재개 이후에도 방역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면세업계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방문객 감소 등의 이유로 이날부터 단축영업에 들어간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으로 2시간 단축한다. 롯데면세점도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 본점을 비롯해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을 포함한 4곳의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로 2시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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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또한 영업시간 단축 행렬에 동참했다. 기존에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하던 명동, 부산, 강남점 3곳의 영업시간을 오후 6시 30분으로 2시간 줄였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역시 내부회의를 통해 영업시간 단축을 검토중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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