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실화 된 브렉시트, 영향은…유럽증시 변동성 확대 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영국이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12월31일까지로 설정된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하는 전환(이행)기간 동안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신증권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시행됐지만 EU 내 결속성 저하 등의 노이즈는 오히려 더 커지게 됐다고 봤다.
문남중 연구원은 "영국은 탈퇴 협정에 따라 EU 회원국 수준의 지위(EU 관세동맹, 단일시장 잔류 등)를 유지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EU와 이행기간을 두고 외교, 안보, FTA, 어업권, 이민문제 등 향후 양국간 관계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행기간 동안 양국간 교섭과정은 지난 3년여간 진통을 거듭한 영국 탈퇴 조건에 대한 협상보다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영국의 EU 탈퇴가 가져올 부메랑은 두 가지 측면에서 향후 불확실성을 키울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먼저, 브렉시트는 자국 내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에게 스스로 명분을 제시해 내부분열을 키울 수 밖에 없게 됐고, EU로선 회원국 첫 이탈이 타 국가(스위스 등)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고으며 독일에 이은 두 번째 경제규모를 가진 영국 탈퇴로 EU 경제권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올 연말까지의 이행기간 동안 협상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EU가 캐나다와 체결한 통상관계 협정에 약 7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11개월에 불과한 이행기간동안 방대한 분야의 미래 관계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고, 교섭안이 도출되더라도 27개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각국 간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감안하면 올해 안으로 교섭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이에 따라 양국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행기간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연장여부는 올해 6월 말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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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황에 따라 악재로 둔갑할 수 있는 브렉시트는 올해 내내 유럽 증시 변동성 확대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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