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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강사, 학생들 상대로 '천효재단' 포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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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재단 측 "종교 아니다" 반박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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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강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천효재단 측은 "종교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씨가 천효재단을 통해 자신을 따르는 학생들에게 재단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세미나를 두 번 다녀왔는데 찝찝하긴 했다"면서 "처음엔 귀신 얘기를 주로 했었고, 두 번째엔 어떤 사람이 기(氣)만으로 자궁에 혹이 몇 ㎝ 있는지 맞췄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세미나를 갔더니 선생님이 믿음 이야기를 하면서 신격화해서 놀랐다"며 "이 재단이 해외봉사도 가고 장학금 제도도 있어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되니까 혹하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했다.


천효재단은 설립 계기에 대해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의료재단, 장학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세계를 목표로 뻗어 나가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지영 강사. 사진=천효재단 홈페이지 캡처

이지영 강사. 사진=천효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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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재단의 주요사업은 해외개척 글로벌 선교 리더십 개발 컨퍼런스, 국내외 청년 영성 리더십 개발 세미나 및 수련회, 국내외 천효기독교정신 개척 및 성장사역과 연구 등으로 명시돼 있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후기는 이 씨가 지난해부터 '천효기센터'에서 진행하는 '인류의 미래' 세미나 내용으로 보인다. 이 씨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월 1회 '천효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기 충천을 해주는 기 순환치료를 권고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천효재단 측은 3일 한 매체에 "재단 법인이고 재단 성격은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는 대로 종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2일) 이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이 씨의 해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이 씨는 "세미나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순차적으로 유튜브에도 공유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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