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법개정·재판 변화에 따라 수사방식 개선 필요"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공식석상에서 검찰 수사 방식의 개선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검사 전입식'에 참석한 검사들에게 재판 시스템의 변화, 형사 법제의 개정과 함께 수사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만들어갈지 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이 과거부터 해오던 '조서 재판'을 벗어나지 못해 공판중심주의, 구두변론주의 재판 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인정하며 "재판 시스템의 변화, 형사 법제의 개정과 함께 공판중심주의와 구두변론주의 재판을 준비하는 수사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만들어갈 지 잘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검은 제개정된 형사 법제와 재판 시스템의 변화에 발맞추어 세밀하고 구체적인 수사 방식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일선에 계신 여러분들도 대검과 이런 생각들을 많이 공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와 함께 다가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역량을 선거사건에 집중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일반 사건에도 부담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 검찰이 다같이 나누어야 할 짐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윤 총장은 마지막으로 "검찰의 업무라는 것이 일이 많아서도 힘들지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를 잘 극복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켜 나가는 힘의 원천은 검찰 조직 내부의 원활한 소통과 즐거운 직장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위치에 있든지 상하 주변의 동료, 선후배 또 직원들과의 관계를 잘 해 주시고 늘 솔선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