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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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8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기존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감염됐는데, 이후 그 환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3차감염 사례도 처음 나왔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이 8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입국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

5번째 환자 중국 우한에 업무차 방문했으며 지난 24일 우한 인근 장사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던 것으로 질본은 파악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10명으로 확인했으며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한 결과 1명이 이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3번째 환자와 식사자리에서 감염된 6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8명이었다.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했는데, 가족 2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는데 이후 한번 더 옮겨간 3차 감염이다. 이날 오전 7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오후에만 3명이 추가, 확진환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즉각대응팀이 나가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결과를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위험평가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질본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은 아니여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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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심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보건소에 이동형 흉부방사선촬영장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키로 했다. 의사의 판단으로 신종코로나 감염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입원격리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ㆍ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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