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볜 조선족자치주서 첫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북한당국은 중국인 및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국경폐쇄와 함께 비자발급 등도 모두 중단했다.
30일 중국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옌볜조선족자치주 내 투먼과 허룽, 두 도시에서 각각 1명씩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투먼시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후베이성 우한의 한 과학기술회사 직원으로 23일 투먼으로 왔다가 다음날 병원 진료 후 자가격리됐다. 허룽시의 확진자도 우한에서 온 구강의료분야 종사자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11명으로 파악돼 관찰 중이며, 이들과 같은 교통편을 이용한 경우 보건당국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전날까지 북한과 중국 최대 교역거점 도시로 알려진 단둥시에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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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의 확진자 증가와 함께 북한당국은 국경폐쇄와 함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을 중단하는 등 극약처방을 내렸다. 27일 북한당국은 지린성 훈춘의 통상구 관리판공실 등에 중국인 및 중국을 거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부득이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1개월간 격리조치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단체관광 프로그램 운영도 모두 취소됐다. 북한은 앞서 2003년 중국에서 사스가 창궐할 당시에도 국경 및 항공노선 폐쇄라는 강경한 차단정책을 펴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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