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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불출마' 일부 의원에 미래한국당 이적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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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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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에게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 합류를 권유했다. 최대한 많은 현역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4ㆍ15 총선에서 정당 투표용지 2번째에 오게 만들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황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다만 "당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계속 헌신을 해달라는 당부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며 "(당적 이동) 논의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ㆍ유민봉 의원 등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이를 포함한 미래한국당의 역할을 논의했다. 다른 불출마 의원들도 만나 당적 변경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당적변경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도 "미래한국당의 가치정립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을 한국당의 단순한 부속정당이나 거수기정당이 아니라 독립정당이면서 협력정당이 돼야 한국당을 확실하게 찍지 못하는 산토끼 보수와 중도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에게 미래한국당 합류를 요청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에 이어 미래한국당을 원내 3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현재 원내 3당은 20석인 바른미래당으로,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마감일인 3월27일까지 이보다 많은 현역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해야 한다.

한국당의 자매정당을 전면에 내건 미래한국당은 최근 5개 시ㆍ도당 창당(대구시당ㆍ부산시당ㆍ경북도당ㆍ울산시당ㆍ경남도당)을 완료해 중앙당 창당 조건을 갖췄다. 다음달 초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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