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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아·어린이도 감염되나 증상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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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28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고궁을 거닐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28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고궁을 거닐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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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이 주로 성인들인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은 유아·어린이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신종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전염 외에도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면서 "일반적인 잠복기가 3~7일이며 최대 14일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와 발병 기원의 유사성이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 바이러스는 어린이와 유아들도 감염시킬 수 있다. 그 증상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설명했다.


위건위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의료물자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호소했다.


위건위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자오야후이 부국장은 "오늘 밤까지 중국 전역의 6000명 의료 인원이 (우한폐렴 발원지인)후베이성에 지원된다"며 "지난 24일 상하이와 광둥에서 첫 번째 의료팀을 우한에 파견했으며 현재까지 약 30개 의료팀, 4130명이 후베이성에 도착해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13개 의료팀 약 1800명이 우한에 도착하는 것을 포함하면 밤까지 약 6000명이 후베이성 안에서 의료 지원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다만 보호복 같은 의료물자가 부족해 추가 인원이 효과적으로 배치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71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우한 폐렴'의 확산이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만 확진자가 2714명으로 늘었고 이 지역 사망자도 100명에 달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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